Heartless Hot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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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퇴근 시간에 라디오를 듣거습니다.. (요즘 컬투쇼 팟캐스트가 업로드가 안되는 관계로..)

근데 머 여기 맷앤죠쇼 라고 출근시간에 하는 인기라디오 쇼(한국으로 하면 김성주씨가 하는 FM 모닝쇼 정도) 
가 있는데 완전 기가 막힙니다..

예를 들면 Heartless hotline 이라는 코너가 있었는데..

이게 불쌍한 사람 불러서 (미망인, 싱글맘 ....) 천불을 줍니다.. 그러고는 구구절절 불쌍한 그사람 이야기를 하고

이 사람보다 자기가 더 돈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을 전화를 하라고 전화라인을 30초 동안 오픈합니다. 

만약 30초 안에 전화가 안오면 그돈은 초대된 사람에게 가게 됩니다.. (말로는 쏘시얼 익스피리먼트 라고 하는데.. )

전화 연결되면 그 천불 불쌍한 사람에게서 전화한 사람이 가져오게 되는것 입니다.

실제 전화가 오면 여자저차 상황을 얘기를 듣습니다. (하지만 이유에 관계없이 돈은 줍니다. 먼저 전화하는 사람이 장땡)


그러고는 다음날 원래 돈 받을 사람과 돈을 뺏을사람을 둘다 라디오 스튜디오로 부릅니다.

그리고 실제 현금을 원래 받기로 한사람에게 주고, 전화한 사람이 직접 뺏게 합니다 . 그것도 눈을 보고 하라고 합니다..

이 모든걸 라디오 생중계, 사진을 찍어서 방송국 홈페이지에 올립니다. 


저는 이거 듣고 완전 경악했는데요.. 다른 청취자들도 그랬는지.. 워낙 항의가 많이와서..

2회만에 참여자 4명에게 천불씩 다주고 막내렸습니다....


세상이 정말 살기가 힘들어져서 그런지.. 정말 별 프로그램이 다 생기는거 같아 안타깝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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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ohnnyTheOldBoy 2009/03/27 13:13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산불에 홍수에 , 호주 정말 정신없던데, 요즘 같은때 그 쇼가 계속 했으면, 미망인, 싱글맘 저리가라할 정도로, 정말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을것 같네요.
    여기 한국에서도 KBS 1TV의 "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가끔 그거 보고 있으면 눈물이 찔끔찔끔 나더군요.
    살 집이 없어서 추운 겨울 봉고차에 살던 4가족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매주 그런 불쌍한 사람들도 정말 많고요.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방영하긴 하지만, 직접 지원을 해주기보다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서 시청자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이끌어 낸다는게 좀 다른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 조정미 2009/04/07 13:52 address edit & del reply

    호주도 한국도 비슷한거 같아요...
    글을 읽고 나니 막내릴 만하다는 생각이드네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원의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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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을(한국 봄)부터 시작한 캐주얼잡이 어느 정도 몸에 익고 익숙해 늦겨울(여름) 무렵 갑작스런 변화가 찾아왔다. 
필자야 말단 캐주얼일용직막장 OP 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아직도 잘 파악하고 있지 못하지만.. 아무래도 회사의 회계년도가 끝나고
주주회의 같은 의결기관에서 (직원도 30명도 안되는 작은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및 품질에 대한 책임자 문책을 
요구 한듯 했다.

 물론 그전에도 오퍼레이션 매니져인 크리스와 IT 디벨롭 메니져 댄 하고 사이가 안좋은건 알았지만 
월요일 갑자기 출근한 사람의 출입카드를 뺏고 30분안에 자기 물건 챙겨서 나가라고 하는것은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그렇게 크리스가 회사를 떠나고.. 거의 10여명을 넘어가던 OP들도 작업에 숙련된 4명만 제외하고 모두 그만두게 되었다.
다행히도 필자는 살아남았다...

그후 전에 말한 ANU 출신의 짐(필자와 같이 입사한) 이 어느덧 오퍼레이션 매니져 가 되어있었다... 
사실 짐은 뭐 실력에 있어서는 그다지 뛰어나지는 않은것 같았지만 다른 로컬들과는 다르게 좀 부지런해 보이고 
뭔가 개선할려는 노력이 있어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입사 2개월만에 OP에서 새로운작업이 있을때 환경을 설정하고 장비를 세팅하는 configuration officer 가 되더니..
크리스가 나가자마자 4년 가까이 된 베트남 출신의 램을 제치고 5개월만에 오퍼레이션 매니져가 되었다..
아무래도 ANU 출신이란게 엄청 컷던거 같다.. 
서양은 실력위주의 사회라더니 다시한번 여기도 꼭 그런것 많은 아니구나.. 학력, 지연, 인맥... 
이런게 다 통하는 세상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같이 OP일을 하던 우리 인도,파키스탄, 필리핀 출신 친구들도..
다시한번 이민자의 벽을 통감하며 램을 마음속으로 위로 하고 있었다.

뒷이야기를 하자면 당시에 짐을 회사에 소개한 같은 고향친구 다니엘은 처음에는 짐과 한집을 쓰면서
형제 처럼 살았는데(실은 2 커플이 한집에 살았던 셈)

짐이 점점 회사에서 잘나가게 되자 질투를 느꼈는지.. 종종 싸우는 모습을 보이더니..(물론 여친들끼리도 사이가 안좋았던거 같다)
어느날 다니엘은 따로 살기 시작했고 그러더니 다니엘도 회사를 그만뒀다.. 

암튼 그런 피바람의 감원이 있고 난후에.. 필자는 다시한번 캐주얼의 불안함을 느끼었고.. 
다시 힘을 내서 원래하고자 하던 프로그래머 퍼머넌트 포시젼을 갈망하고 여기저기 이력서를 다시 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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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ohnnyTheOldBoy 2009/03/27 13:16 address edit & del reply

    30분안에 자기물건 챙겨서 나가라...ㄷㄷㄷ 무섭네요.
    얼마동안 일을 했길래, 30분에 짐정리가 끝날 수 있는건지. 쩝.

  2. 조정미 2009/04/07 13:53 address edit & del reply

    ㅎㄷㄷㄷㄷㄷㄷ
    무섭네요..
    요즘 저희 신랑은 대전으로 파견을 가서
    주말 부부가 되었는데...
    이 모든것도 감내 해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감사합니다.

Venus Bay in Vict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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